우리 수자드레스에는

유색의 드레스가 많지 않다보니

이 사진만 보시고

드레스를 알아보시는 분도 계실듯 싶어요 :)

 

어번에 제작하신 분은

예식을 위해 샤르망 핑크색상의 드레스를 선택해주셨답니다.

 

평균 신장보다 크신편으로

종아리까지만 가리는 기장을 요청해주셨어요~

 

다만, 제작 전, 상담 시

샤르망 드레스는

세로로의 시선이 끊기는

가로 층이 있는 드레스이기 때문에

치마 기장이 짧아지면

비율면에서 만족하지 못하실 수도 있다고 의견을 드렸었죠ㅠ

(혹시 드레스 선택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고객님께서 저희 의견을 수렴하시고

신장에서 비율을 해치치 않는 정도의

짧은 기장의 드레스를 받아보신 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제작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

 








치마는 총 3개의 층으로

밑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제작하시던 실장님께서

헷갈리지 않도록 숫자를 써두신것 같아요 :D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는 덕분에

예쁜 드레스가 만들어지나봐요









치마의 밑단 부분을 펼친 사진인데요,

이렇게 아랫쪽 조각에만 주름을 더 넣어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은 풍성하지만

부하지는 않는 느낌의 치마가 된답니다. ;)









한 쪽 치마의 시접을 밖으로 나오도록 봉제해서

치마 절개의 디테일을 살렸답니다.









몸판의 작업이 완료되어

부자재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이에요

 

사실, 원단 시장이나 거래처에 가면

주름이 잡힌 띠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띠를 구입하면

만들어주시는 실장님도 편하시고,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지만

 

색상이 다르거나 통일감이 없거나,

디자인에 따라 원하는 느낌이 나오지 않아서

직접 제작하기도, 구입한 부자재를

레이어드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편이랍니다.

( 샤르망 드레스는 모두 제작한 부자재에요♡)









마지막으로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씨가 하셨던 말씀처럼

다른사람은 모를 수 있지만

저희가 아는 작업이에요.

 

곳곳에

작은 진주장식을 달아주면

조금 더 예뻐진 느낌이거든요..*

 

 

 

 

이렇게 준비해드린 드레스가

신부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