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는
대부분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드레스에는
화이트 계열과 미색의 드레스가 많고
유색 드레스가 다양하지 않아요.

그래서 컬러감이 진한 이 드레스를 보이기 전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움과 도전함에 설레였지만
나의 설레임이 사람들에게 닿아
함께 즐길 수 있을지,
혹시 나만 즐거운건 아닌지
두렵기도 했어요.

그래도
사람은 모두 예술가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삶을 쏟아 무언가를 창조하고 표현하고
영향을 받고 주며 변화하는 존재이니

다른 이에게 상처를 입히는게 아니라면
표현하는 것에 자유로워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은
드레스를 찾는 분들의 선택이니
무거운 마음이 덜어지네요.


윤슬 : [명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햇빛-달빛을 담아 반짝이는 윤슬처럼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기에
작은 물결 조각인 내가 할 수 있는건
출렁이는 파도에서 옆자리의 물결들을 잡고 힘을 다해 빛을 담는 것.
누군가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기를 바라며:)



이 드레스의 시작은
웨딩과 파티에서 유색드레스가 종종 보이고
우리도 또한 유색드레스가 있으면 좋을거라는 생각이였어요.
심플한 실루엣이지만
디테일 있는 디자인을 담아보고 싶었답니다.

웨딩에서 많이 사용하는
상체의 프린세스 라인을 변형 했는데
이 절개선이
어깨가 왜소해 보이지 않고도
가슴은 볼륨감 있게
허리는 좀 더 날씬해 보이더라구요.

콩단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등 뒤에 약간의 트임을 제외하고
콩단추로 기찻길을 놓았답니다..♥

사이즈 측정 기준, 부위, 소재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편하게 입으시는 옷과 실측비교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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